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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제주 여행코스 (성산, 우도, 섭지코지)

by annaeditor 2025. 4. 10.

제주도 동부권은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처음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물론, 여러 번 방문한 이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지역입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는 동부권을 대표하는 핵심 명소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먹거리, 체험, 역사적인 배경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목적의 여행에 모두 적합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여행 루트와 함께, 꼭 방문해봐야 할 이유들을 세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동부권만으로도 하루가 꽉 찰 수 있는 완벽한 여행 코스를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을 주목해보세요.

성산일출봉: 제주 대표 명소의 위엄

 

성산일출봉은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약 5천 년 전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분화구입니다. 둥글게 솟은 분화구와 그 주변을 둘러싼 절벽 지형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해발 약 180m 정도로 비교적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으며, 약 20~30분 정도의 산책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특히 해돋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분화구 위로 붉게 퍼지며, 신비롭고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때문에 성산일출봉은 연초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입니다.

성산일출봉 인근에는 해녀촌이 밀집해 있어 제주 전통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해산물 위주의 토속 음식점들이 있어 지역의 맛을 경험하기에도 좋습니다. 성산항, 광치기해변, 일출랜드 등 주변 관광지도 풍부해, 하루를 이 일대에서 충분히 보내도 아깝지 않은 가치가 있습니다.

우도: 섬 속의 섬, 제주 속 별천지

우도는 성산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섬 속의 섬’으로, 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감성을 품고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평탄하고 아기자기한 지형이 인상적인 이곳은, 바다와 자연, 그리고 로컬 문화가 어우러진 이상적인 소규모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섬 전체를 도는 도로는 약 17km로, 자전거, 스쿠터, 전기차 등을 이용해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우도봉, 서빈백사, 검멀레 해변,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있으며, 각 해변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곳곳에 멈춰 쉬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검멀레 해변은 검은 모래와 파란 바다의 대조가 인상적이며, 서빈백사는 산호 모래로 이뤄져 있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우도는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땅콩아이스크림으로, 우도산 땅콩을 사용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땅콩막걸리, 흑돼지 김밥, 우도 전복죽 등도 인기 메뉴이며, 다양한 카페와 로컬 푸드 트럭들이 포진해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합니다. 가족 여행자는 물론,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라면 하루 정도 우도에 머물며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는 것도 적극 추천됩니다.

섭지코지: 바람과 바다, 그리고 제주 절경의 끝판왕

섭지코지는 제주 동부 해안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과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 명소입니다. ‘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곶’을 의미하며, 바다로 툭 튀어나온 지형 덕분에 사방이 시원하게 열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걸어 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산책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바람을 맞으며 자연 속을 걷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상쾌합니다.

이곳은 드라마 ‘올인’을 비롯해 수많은 광고와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되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 대표 절경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 노란 물결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고, 가을에는 억새가 흔들리며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바다와 초원, 바람이 어우러진 섭지코지는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장소로, SNS용 감성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섭지코지에는 글라스하우스라는 유명한 건축물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카페와 아쿠아플라넷 제주, 제주 올레길 1코스의 시작점도 있어 다양한 관광 요소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말을 타고 해안을 따라 걸으며 트래킹을 즐기거나, 전통 해녀의 물질을 관람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여행을 완성시켜줍니다.

제주 동부권은 단순한 자연 감상이 아닌, 제주 본연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낸 완성도 높은 여행지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해 우도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섭지코지에서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정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동부권 여행은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동부권을 중심으로 제주를 다시 한 번 새롭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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